영유아 아기들 분유 먹일 때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들어진 젖병..
그 젖병으로 분유를 탈 때 최대 550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이런...;;)
저도 산후조리원 있었을 때 pp 재질로 만들어진 젖병을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신생아들부터 분유를 뗄때까지 하루에 많게는 대여섯번도 더 사용하는 젖병일텐데..
미세플라스틱이라뇨...ㅠ
그래도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pp재질의 젖병을 사용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율이 46%로 낮고 분유 비율이 높아서 미세플라스틱 섭취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입니다.
한국 영아는 하루 평균 13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왕징징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앰버연구소 연구원과 존 볼란드 화학과 교수, 샤오리웬 도시구조환경공학부 공동연구팀은 플라스틱 유아용 젖병에 분유를 탈 때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의 수를 분석하고 한국을 비롯한 48개 국가에서 유아가 이를 통해 실제로 미세플라스틱에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에 발표했습니다.
사실 pp 재질은 배달 용기나 플라스틱 그릇과 같은 식기부터 의자, 마스크 등에도 활용되며 플라스틱 유아용 젖병 중 일부도 PP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유아용 분유 준비 지침을 그대로 따라 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을 정량화 했습니다.
그 결과 물 온도가 70도일 때 1L당 130만 개에서 최대 1620만 개의 PP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 온도가 95도로 올라가면 5500만 개까지 나왔습니다. 즉 온도가 높을수록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검출되는 것입니다. 25도의 물에 노출됐을 때도 1L당 6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만들어졌습니다. 젖병은 21일간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했습니다.
오세아니아와 북미, 유럽 등 PP 젖병을 주로 쓰는 국가들은 200만 개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PP 젖병을 잘 쓰지 않고 모유 수유율이 높은 국가는 섭취량이 적었습니다. (결국 해결책은 모유수유인가..)
연구팀은 PP 젖병의 미세플라스틱 방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유동식은 비플라스틱 용기에서 제조하고 상온에 일정 시간 둔 뒤 젖병에 옮기는 게 좋구요. 피해야 할 행위는 유동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우기, 유동식을 젖병에 넣고 흔들기, 음파를 이용해 젖병 세척하기 등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섭취한다는 잠재적 문제가 있는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이 대안책으로 내놓은 방안을 봐도 별로 현실성 있어 보이지 않네요.
차라리 유리로 된 젖병을 사용하거나 모유수유가 가능하신 분들은 모유수유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이 더욱 넘쳐나고 있는 요즘 미세플라스틱 섭취에 대한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특히 우리 자녀들에게 안전한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텐데 이렇게 심난한 연구결과를 보고 있으니 마음 한켠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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