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얼마 전 pp젖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으로 검출된다는 뉴스는 마음을 참 심란하게 만들었다. 고르고 골라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젖병이었을텐데 그동안 아이에게 미세플라스틱을 먹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괜한 죄책감까지 갖는 엄마들도 많았을 것 같다...ㅠ
나도 곧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기 젖병을 더 꼼꼼하게 유심히 살펴보고 골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젖병 재질도 다양해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중에 도자기 젖병을 발견했다.
도자기 젖병이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미 몇년 전부터 출시되서 판매되고 있었다.
나는 왜 이제야 알았는가.. 하긴 이제야 슬슬 출산준비를 시작했으니 그동안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모르는 게 당연하기도 하다.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들로 현재 두 곳의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가격대는 일반 젖병들 보다는 높은 것 같으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일반 젖병들에 비해 제작 과정도 까다롭다는 점 등을 생각해 봤을 때에는 가격이 이해가 간다.
그렇다면 두 제품은 각각 어떤 특장점들을 가지고 있을까. 비슷하지만 그래도 정리를 해 보면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1. 맘마도자기(세라믹) 젖병
1,260도씨에서 이상의 온도에서 3번 구워져 유해물질 제로의 도자기 젖병이다. 일반플라스틱 젖병과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단한 내구성으로 스크래치와 깨짐현상이 적다. 풀림 방지 잠금 설계가 되어있고, 젖병 넘어짐 방지 바닥 설계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용량의 눈금을 내부에 표기했다. 일반 플라스틱 젖병과 달리 온도 유지 지속이 오래되며 플라스틱과 비슷한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또한 20년 경력의 도예가 아빠가 직접 빚은 도자기 젖병으로 100% 핸드메이드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다. 열탕소독, 전자레인지 등의 고온 살균에도 납, 카드뮴 등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우수한 항균효과를 보인다.
맘마소프트 젖꼭지는 배앓이 방지, 젖꼭지 쪼그라짐 현상 방지, 입술붙음 방지까지 젖꼭지 전문생산업체와 제휴하여 공급받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고 한다. 또한 다른 젖꼭지들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젖병 용량은 220ml, 320ml가 있다.
맘마도자기젖병의 장점 중 하나는 나만의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젖병에 기념문구나 아기 발도장, 사진 등을 프린트 할 수 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젖병이 되는 것이다.
또한 수유등 무드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배송박스 핑거박스를 별도로 제작하여 뽁뽁이 비닐,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다.
도자기 젖병 하면 무거울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20ml 젖병 132g / 320ml 젖병 168g으로 아기들이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도자기 특성상 떨어뜨리는 쉽게 깨질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 물론 도자기 특성 상 깨질 수는 있지만 일반 도자기와 달리 12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 번 구워졌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다. 보틀삭스와 함께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도자기 젖병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8,000원 부터 있다.
2. 로열세브르 도자기(세라믹) 젖병
로열세브르는 한국세라믹기술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라믹 소재의 영유아를 위한 제품을 개발, 생산, 수출하는 기업이다.
자연원석을 고순도로 정제하고 그 재료를 이용한 도자 공법으로 본연의 재료인 흙으로 형을 빚고 1250도 가마에서 12시간 이상 2~3회 구워 만들어진 도자기 젖병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그립감이 좋고 무게가 가벼워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열탕소독, 전자레인지 등의 고온살균소독에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 일반 플라스틱 젖병 같은 경우 미세플라스틱 검출 등과 같은 위험적 요소도 있고, 스크래치가 날 경우 이물질이 끼고 변색이 되면서 위생상 좋지 않아 수유기간 중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도자기 젖병은 내구성이 뛰어나 스크래치가 쉽게 나지 않으며 변색이 잘 되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유식 보관용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리젖병보다 가볍다.
과정 하나하나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 제작되어 해외로도 수출이 된다고 한다.
세라믹 젖병 제조 과정
가격은 35,340원부터 있다. 그래서 엄마들 사이에서는 젖병계의 샤넬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다.
두 제품 모두 도자기 젖병으로서 비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다는 점과 플라스틱이 아닌 흙으로 만든 도자기 젖병이라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 등이 제일 큰 장점같다. 어떤 젖병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이 정보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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