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CGV영화값 최대 2000원 인상. 소비자들 반응은..?

코로나로 cgv,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관의 매출이 뚝 떨어졌지요.. CGV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2000억원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로 인한 궁여지책인지 CJ CGV가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최대 2000원(헉!)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가격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18일 CGV는 홈페이지에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를 1만2000원, 주말(금~일)에는 1만300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좌석 위치에 따라 이코노미‧스탠다드‧프라임으로 가격을 세분화했던 좌석 차등제는 이번에 폐지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프라임석 기준 1000원, 스탠다드석 기준으론 2000원이 오르게 됐습니다. 다만, 관람 시야가 불편한 맨 앞좌석 A열과 B열은 1000원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4DX와 아이맥스 관람료는 1000원씩 올랐습니다. 다소 고가의 씨네&리빙룸 가격은 오히려 내렸습니다. 평일 2만5000원, 주말 2만75000원에서 주중‧주말 모두 2만원선으로 인하했습니다. 스크린X‧씨네&포레‧씨네드쉐프‧골드클래스는 요금 변동이 없습니다. 관람요금이 구분되는 시간대는 조조에 해당하는 모닝(오전 6시~10시)과 브런치(오전 10시1분~오후 1시)‧일반(오후 1시1분~) 3단계로 예전보다 단순화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극장 임차료 및 관리비,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매해 증가하고 올해 코로나19로 매출 급감과 방역비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했다고 CGV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내외 대작들이 대거 개봉을 연기하고 공공장소 방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올 9월까지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하였고 영화계 전 분야에서 고사 위기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CGV측은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직영점의 30% 일시 영업 중단, 희망퇴직, 자율 무급 휴직 및 급여 반납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면서 “이번 가격 인상이 장기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화산업 전반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화관의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댓글들 반응을 보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인데 영화값까지 인상하면 더 안간다는 반응이 대부분 입니다.

또한 요즘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넷플릭스 같은 매체로 영화나 티비 프로그램들을 손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