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저는 빅히트 주주는 아니지만 오늘 하루의 주가 흐름이 궁금해서 결과를 확인해 봤는데요.
음... 따상을 기록했다가 흘러내렸네요...ㅠ
생각보다 미치지 못한 결과에 개인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오늘 기관 및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컸구요.
개인투자자들은 하락하자 주워 담았네요.
아마 오늘 매수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지 않았을까 걱정됩니다..ㅠ
그럼 오늘 각 언론에서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 대해 어떻게 분석했는지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따상'에 직행했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한가가 풀렸습니다. 이를 본 투자자들이 물량을 던지면서 매물이 풀리기 시작했고, 이후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손바뀜이 계속되면서 주가는 연이어 하락했고 상장 3시간 만인 정오께 시초가 기준 보합권에서 거래되더니 오후 1시께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시가총액도 장 초반 11조6000억원대에서 8조7323억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순위는 29위에서 33위로 밀렸다. 하루만에 2조가 증발한 거네요..;
대표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만 46만482주, 53만1863주를 순매도 했습니다.
이날 기관은 빅히트 주식을 42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564억8127만원어치를 팔아치웠네요. 기관투자자의 매도 주식수가 64만주에 달합니다. 공모 배정 주식수 가운데 미확약 물량인 92만주인 것을 감안할 때 약 69.8%가 매물로 출회한 것입니다.
반면 개인들은 오후 주가 하락이 나타나자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들은 이날 2653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저가 매수를 노리는 움직임으로 풀이되나 대부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29만6855원으로 종가 대비 13.09% 높습니다. 순매수가 가장 높았던 창구는 키움증권으로 46만8927주를 사들였습니다. 키움증권은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창구입니다..
이로서 투자자들 가운데 기관이 가장 큰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관의 평균 매도가는 32만1835원으로 종가 대비 19.83% 높습니다. 기관의 매도 대부분이 장 초반 이뤄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기관과 외국인의 활발한 매도로 전체 거래대금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빅히트는 전체 유통주식수(약 670만주)에 육박하는 594만주가 거래됐고, 전체 거래대금은 1조747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첫날 하락마감한 이유로는 BTS의 의존도가 높은 만큼 멤버들의 입영 이슈 등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 70% 이상이 BTS이며,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2021년에 입대를 해야 하는 멤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2022년 이후 실적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구요. 이러한 요인들이 기관들의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뉴시스, 중앙일보, 아시아경제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내일은 어떤 주가 흐름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주가가 부풀려져 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거품이 빠질지 아니면 다시 매수세로 주가가 상승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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