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부산여행 1탄에 이어서 2탄을 적어볼까 합니다. 1탄에서는 해운대와 웨스티조선호텔 부산에 대한 만족스러운 이용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부산 숙소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부모님 부산여행 숙소로 예약했던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이그제큐티브 룸 리얼후기!(내돈내산)
오늘은 부모님께서 발길따라 마음따라 들르신 여행코스와 정보들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둘째 날 새벽에 기상하신 부모님. 전날에도 밤 늦게 주무셨을텐데 무려 5시에 일어나셔서 아침 일찍 사우나로 몸을 개운하게 하신 후 가벼운 마음으로 조식을 드시러 가셨습니다. 조식은 호텔 뷔페에서 드셨는데 식당 창 밖으로 역시나 오션뷰가 쫙 펼쳐져 있어서 눈과 입이 호강하는 시간이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 9시에 체크아웃을 하셨습니다. 정말 부지런 하십니다. 저는 항상 체크아웃시간 가까이 다 되야 짐 싸기 시작하는데 말이죠.ㅎㅎ 부모님의 본격적인 둘째 날 부산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 째로 들른 곳은 동백공원 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동백섬의 자연을 그대로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조선웨스틴호텔 바로 옆이 동백공원이라 부담없이 트래킹을 하고 오셨습니다. 두분 다 동백공원은 처음이셨는데 풍경이 너무 멋지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너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태종대와 송도를 다녀오셨습니다.
사실 저도 태종대와 송도는 가보지 않아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부모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태종대에서는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고 송도에서는 해상케이블카를 타셨습니다. 특히 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발 밑으로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바닥이 불투명한 일반캐빈도 있고 부모님이 타신 투명캐빈도 있네요. 발 밑의 바다를 보면 아찔할 것 같으면서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태종대에는 다누비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실 앞 광장을 출발하여 정류장 3개소를 거쳐 돌아오는데 약 20분이 소요되며 전망대, 영도등대, 태종사 등 각 정류장에서는 자유롭게 다누비 열차를 승·하차 하실 수 있습니다.
순환도로변을 따라 운행되는 다누비 열차는 4.3㎞ 국내 최장구간 운행으로 사계절 태종대의 울창한 자연환경과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운행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7년 6월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최고 86m 높이에서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를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함으로써 바다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짜릿함과 동시에 송도해수욕장, 부산 영도와 남항대교, 송도 해안둘레길, 파도치는 기암 절벽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usanaircruise.co.kr/main/main.html
부모님의 이번 부산여행은 코로나로 인해 지치셨던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분만의 추억을 많이 만들고 오신 것 같아요. 특히 아빠는 부산 여행이 처음이셔서 마치 외국여행을 다녀오신 듯한 기분이라고 하셨습니다.ㅎㅎ 매년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이렇게 국내여행을 보내드리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실 때 좋은 곳 다니시며 인생을 멋지게 즐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가족여행으로 부산을 다시 찾기를 기대하며 이만 1박2일 부모님 부산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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