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식품원료들이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유통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조금만 검색해 봐도 까마중 열매 효능, 백굴채 효능 등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식용불가 원료 및 관련 식품의 판매실태를 점검한 결과, 다수의 제품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용이 불가한 원료의 종류들과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잘 확인하셔서 피해보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식용불가 원료 및 안전성]
□ 까마중 열매(Solanum nigrum L.)
ㅇ 독성 : 까마중의 잎‧순‧줄기는 먹을 수 있지만 열매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성물질을 과량 함유하고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음.
ㅇ 부작용 : 솔라닌은 혈당을 낮추며 혈구를 용해함. 30mg 이상 섭취하면 복통, 위장장애, 현기증과 같은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열에 강해 조리해도 쉽게 분해되지 않음.
ㅇ 해외 위해사례 : 까마중 열매 섭취 후 시각장애 발현 및 의식소실
ㅇ 리콜사례
- 까마중을 원료로 사용한 인도산 식품보충제 리콜(폴란드, 2018.)
- 까마중이 함유된 인도산 식품보충제 통관 거부(포르투갈, 2015.)
- 네덜란드산 채두(green beans)에 까마중이 함유되어 리콜(독일, 2013.)
□ 백굴채(애기똥풀)(Chelidonium majus L.)
ㅇ 독성 : 식물조직 전반에 이소퀴놀린 알칼로이드(isoquinoline alkaloid)가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줄기의 유액에 독 성분이 많음. 주요 독 성분은coptisine, sanguinarine 등임.
ㅇ 부작용 : 과량 복용 시 구역질, 복통, 간손상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과 사지마비, 의식장애 등의 신경계 부작용 증세가 나타남. 백굴채(애기똥풀)의 유액이 피부나 점막에 닿으면 피부병변을 유발할 수도 있음.
ㅇ 해외 위해사례 : 백굴채(애기똥풀) 섭취 후 간 질환 발병
ㅇ 리콜사례
- 백굴채를 원료로 사용한 음료제품 리콜(부산식약청, 1999.)
- 백굴채를 함유한 식품보충제(베트남, 우크라이나산) 통관 거부(체코, 2015.)
□ 부처손(Selaginella tamariscina Spring)
ㅇ 부처손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음.
ㅇ 리콜사례
- 부처손을 함유한 원산지 미상, 캐나다산, 미국산 3개의 식품보충제 리콜
(독일, 2016-2017)
□ 빼빼목(Cornus walteri)
ㅇ 안전정보 :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빼빼목과 마황을 주원료로 사용한 불법 다이어트 식품을 제조‧판매한 건강원 업주 등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됨.
ㅇ 리콜사례
- 빼빼목을 원료로 사용하여 차(茶)류 용도로 판매한 제품과 ‘빼빼목 체감환(기타가공품)’ 리콜(식품의약품안전처, 2012.)
□ 시호(Bupleurum falcatum L.)
ㅇ 독성 : 시호의 독성분은 saikosaponins, 정유(Essential oil) 등으로 독성이 발현되는 주요 장기는 ‘간’이며 독성은 낮으나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 유발
ㅇ 부작용 : 시호에 중독되면 소화기계통을 자극하는 증상이 주로 발생하며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 간 독성의 주요 증상은 효소 수치 상승, 간염, 황달 등임.
ㅇ 리콜사례
- 시호가 함유된 식품에 대한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식품의약품안전처, 2014.)
- 시호가 함유된 중국산 식품보충제 통관 거부(이탈리아, 2013.)
- 시호 뿌리가 함유된 식품보충제 리콜(이탈리아, 2007.)
□ 신이(목련 : Magnolia kobus DC.)
ㅇ 목련의 꽃봉오리인 신이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며, 알레르기유발 가능성이 있는 꽃가루(암술·수술)를 제거한 ‘꽃잎’은 식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함.
ㅇ 독성 : 신이의 독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과다 섭취 시에는 현기증, 결막 충혈, 갈증, 비강 건조 등의 증상이 주로 발생하고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음.
□ 인삼꽃(인삼 : Panax ginseng C. A. Meyer)
ㅇ 인삼의 꽃은 국내 식용근거가 없고 식품으로써 안전성 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의 원료로 사용이 불가능함.
□ 향부자( Cyperus rotundus L.)
ㅇ 안전정보 : 향부자는 식품 원료로 사용이 불가한 한약재로 2012년 향부자·택사 등으로 추출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한약도매상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있음.
ㅇ 리콜사례
- 향부자가 포함된 인도산 유기농 비건(vegan) 잼 리콜(그리스, 2019.)
□ 황백(Phellodendron amurense Rupr.)
ㅇ 안전정보 : 황백은 식용이 불가한 한약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농산물을 판매하는 업체 174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유통실태를 점검한 결과, 10개소에서 황백이 포함된 제품을 식품으로 판매하여 적발된 바 있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용이 불가한 신이, 부처손 등의 농‧임산물 및 관련 식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식품에 사용 가능한 원료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https://foodsafetykorea.go.kr)→전문정보→식품원료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게시물은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kca.go.kr/home/main.do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 정보 >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뱃살 내장지방 제거에 탁월한 음식 생강!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0) | 2022.11.16 |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4월12일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30세 미만은 제외! (0) | 2021.04.12 |
즐겨먹는 간식 냉동핫도그, 치즈핫도그 12개 비교결과! 제품별로 차이 있어요~ (0) | 2020.11.22 |
11월11일 보행자의 날. 한 달간 비대면 걷기대회 실시.스타일러,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 (0) | 2020.11.10 |
독감백신 백색가루의 정체는? (0) | 2020.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