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곤졸라 피자 좋아하시나요?
저는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꿀에 찍어먹는 그 달콤함이 생각나서 종종 사먹어요.
밖에서 사먹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먹는 것도 좋더라구요.
특히 냉동식품들이 워낙에 잘 나오는 세상이다 보니 고르곤졸라 피자도 팔더라구요! 너무 좋아진 세상~(외식하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cj고메 고르곤졸라 피자를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비닐로 감싸져있는 피자 한판(1~2인용)과 허니시럽이 들어있습니다.
피자와 허니시럽의 영양정보입니다.
피자의 원재료 및 제품에 관련된 여러 정보입니다. 허니시럽은 국산 사양벌꿀이 들어있네요.
그럼 저는 배가 고프니 얼른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할까 하다가 한판을 다 먹을 예정이기에.ㅎㅎ 오븐으로 직행~ 사실 한판이라고 해도 1~2인분 사이즈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혼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200도에서 6~7분 정도 구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160도 기준으로 3분이면 완성된다고 합니다.
피자의 가장자리 부분이 노릇노릇해지면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익었습니다.
고르곤졸라피자는 오징어 먹물이 들어가서 도우가 검정색입니다. 그리고 3번의 발효숙성을 한 도우라고 하네요. 보기에 먹음직스럽습니다. 군데군데 고르곤졸라 치즈도 눈에 보이네요! 과연 맛은 어떨까요~
허니시럽 없이 그냥 한입 먹어봅니다. 치즈와 도우와 아몬드, 고르곤졸라치즈 맛이 담백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 고르곤졸라 피자는 역시 허니시럽을 찍어 먹어야 하는 것 같아요.ㅎㅎ
허니시럽을 찍어서 다시 먹어보니 음~ 제가 생각한 그 맛입니다^^ 꿀 찍어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 맛. 고르곤졸라 치즈와 꿀이 잘 어우러져 달콤하고 맛있게 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소한 아몬드가 생각보다 많이 박혀 있어서 아몬드 씹는 맛과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허니시럽의 양이 적습니다. 아무래도 피자를 다 먹으려면 꿀에 계속 찍어먹어야 하는데 피자의 양에 비해 시럽 양이 적어서 저는 반절정도 먹고나니 꿀이 똑 떨어졌습니다.ㅎㅎ 그릇 바닥까지 싹싹 긁어 발라서 먹었어요...;;
저처럼 꿀 찍어 먹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분의 꿀을 더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저는 괜찮았는데 제 짝꿍은 도우에서 밀가루 맛이 좀 많이 느껴졌다고 하네요.
뭐.. 도우야 밀가루로 반죽하니까 밀가루 맛이 나는 건 당연할텐데.. 좀 덜 익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냉동피자라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은 피자는 고급 피자가 아니라 냉동피자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한판은 저와 짝꿍의 뱃속으로 기분좋게 쏵~~ 들어갔어요~
코로나로 외식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나 또는 아이들 간식으로 뭐가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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